금값이 크게 내렸다는 소식에 지금이 기회인지, 더 떨어질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같은 금이라도 어떤 통로로 사느냐에 따라 내는 비용이 크게 달라진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금값은 약 4,020달러로, 1월 최고가 5,598달러보다 약 28% 낮았다. 그런데 살 때 붙는 비용을 따져 보면 골드바는 15% 안팎이 들어 출발선부터 다르다.
이 글에서는 골드바·KRX 금현물·금 ETF를 표로 비교하고, 1,000만원을 넣을 때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계산해 본다. 금리와 금값의 관계도 쉽게 풀어 본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라 비용과 제도를 비교한 정보다.
바쁘신 분들은 두 번째 섹션의 비교표와 세 번째 섹션의 1,000만원 비용 계산부터 먼저 확인해 보길 바란다.
- 골드바는 사자마자 약 15% 비용이 든다
- KRX 금현물 수수료는 약 0.3%, 매매차익 비과세
- 금 ETF 매매차익에는 15.4% 세금이 붙는다
- 8월 금값은 1월 최고가보다 약 28% 하락
- 금리 오르면 금값 약세, 인하 기대면 강세 경향

금값 하락, 지금 상황부터 확인

올해 8월 보도 기준으로 금은 약 4,020달러였다. 1월에 기록한 최고가 5,598달러와 비교하면 약 28% 내려온 수준이다.
다만 오늘인 10월 10일 현재 시세는 이번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매수 전에는 증권사 앱이나 KRX 금시장 사이트에서 실시간 가격을 직접 봐야 한다.
가격이 많이 내렸다고 곧바로 바닥이라는 뜻은 아니다. 금리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매수 시점은 본인이 판단해야 한다.
가격보다 먼저 볼 것
금은 사는 방법에 따라 세금과 수수료가 다르다. 같은 가격에 사도 실제로 손에 쥐는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시세를 보기 전에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살지 먼저 정하는 순서를 권한다. 비용 구조를 알면 같은 금값 변동에서도 유리한 쪽이 보인다.
골드바·금현물·금 ETF 비교표
세 가지 방법의 세금, 수수료, 거래시간을 한 표로 모았다. 확인되지 않은 항목은 공식 공고에서 확인하라고 적었다.
| 구분 | 골드바(실물) | KRX 금현물 | 금 ETF |
|---|---|---|---|
| 매수 비용 | 부가세 10% + 제조·세공비 5% 안팎 | 증권사 수수료 약 0.3%(증권사별 차이) | 매매수수료 증권사별 상이, 운용보수는 공식 확인 |
| 세금 | 1kg 이하 1년 이상 보유 시 매매차익 양도세 없음 | 개인 매매차익 양도세·배당세 비과세, 금융소득종합과세 제외 |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 15.4% |
| 거래시간 | 은행·금거래소 영업시간(구체 시간 공식 확인) | 정규 09:00~15:30 | 장중 거래(09:00~15:30으로 알려졌으나 공식 확인 필요) |
| 부가세 | 매수 때 10% | 장내 거래 없음, 실물 인출 때만 매수가의 10% | 해당 없음 |
| 참고 | 보관 비용이 들 수 있음 | 일부 증권사 보관료, 퇴직연금 계좌 거래 불가 | 연금저축·IRP·ISA로 과세이연·저율과세 가능 |
KRX 금현물은 시가단일가 08:30~09:00, 종가단일가 15:20~15:30 구간도 있다. 주문은 1g 단위로 최대 5,000g까지, 호가는 10원 단위이며 지정가 주문만 가능하다.
증권사마다 KRX 금현물 수수료가 다르다는 비공식 정리가 있다. 미래에셋은 약 0.165%, NH는 약 0.22%, 삼성·키움·한투는 0.3~0.33% 수준으로 적혀 있다. 공식 확인을 거치지 않은 수치이니 가입 전 해당 증권사 공지로 꼭 확인해야 한다.
1,000만원 넣으면 비용은 얼마?
기사에 나온 수치를 단순하게 적용한 추정치다. 실제 비용은 증권사와 판매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방법 | 비용 추정 | 본전 조건 |
|---|---|---|
| 골드바 | 매수 즉시 약 15%, 약 150만원 | 금값 약 15% 상승 |
| KRX 금현물(0.3%) | 한 번 약 3만원, 왕복 약 6만원, 세금 0원 | 수수료 왕복분 회수 |
| KRX 금현물(0.165%) | 왕복 약 3.3만원 | 수수료 왕복분 회수 |
| 금 ETF | 100만원 차익 시 세금 15.4만원 | 보수·매매수수료는 공식 확인 |
| 골드뱅킹 | 매매당 약 10만원, 차익 15.4% 과세 | 수수료 1% 안팎 회수 |
골드바는 되팔 때의 차이가 자료에 없어 왕복 비용은 계산하지 못했다. 이 부분은 판매처에 매입가와 매도가를 직접 물어봐야 한다.
금 ETF 역시 보수가 확인되지 않아 총비용은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차익이 났을 때의 세금은 15.4%로 정해져 있다.
단기 매매 목적이면 비용이 낮은 금현물이, 연금 계좌로 장기 운용하려면 금 ETF가 후보가 된다. 어디까지나 비용 비교이며 투자 조언은 아니다.
금리와 금값, 어떤 관계일까
금은 보유해도 이자나 배당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실질금리와 국채수익률이 높아지면 금 대신 채권을 택하는 편이 낫다는 계산이 서면서 금값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 금값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올해 3월에는 미 국채수익률이 오르면서 금값이 내렸다.
요즘 금리 상황
- 9월 29일 보도에서 미 10년물 금리는 5.23%로 2007년 이후 최고치에 가까웠다
- 10월 2일에는 고용 악화로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다(본문은 확인하지 못함)
- 9월 기사에는 추가 인상 가능성을 70%로 제시한 제목도 있어 전망이 엇갈린다
금리가 1%포인트 움직일 때 금값이 몇 % 변하는지는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다. 정확한 수치 없이 방향만 참고하는 것이 안전하다.
금리 전망이 엇갈리는 만큼 한 번에 모두 사기보다 나눠 살지는 본인이 판단해야 한다.
사기 전 자가진단 순서
비교표를 봤다면 아래 순서대로 점검해 보자. 순서만 지켜도 비용 실수를 줄일 수 있다.
- 투자 기간을 정한다. 1년 이상 길게 볼지, 짧게 거래할지 먼저 결정한다.
- 실물이 필요한지 확인한다. 실물이 목적이 아니면 골드바의 15% 비용이 부담이 된다.
- 자금 성격을 본다. 연금저축·IRP·ISA 자금이면 금 ETF를, 일반 계좌면 금현물을 비교한다.
- 증권사 수수료와 보관료를 공지에서 확인한다.
- 거래시간과 주문 방식을 확인한다. 금현물은 지정가 주문만 가능하다.
자주 하는 실수
- 골드바 세금만 보고 매수 때 붙는 부가세·세공비를 놓친다
- 퇴직연금 계좌에서 금현물이나 금 선물 ETF를 살 수 있다고 오해한다
- 금현물을 실물로 인출할 때 부가세 10%가 붙는다는 점을 모른다
- 블로그의 비과세 기한 주장을 공식 확인 없이 믿는다
세제 변경과 주의할 점
KRX 금시장 비과세가 2026년까지라는 블로그 주장이 있지만 공식 확인은 되지 않았다. 올해 바뀐 세제나 수수료도 확인하지 못했다.
따라서 국세청이나 증권사 공지로 현재 적용 중인 규정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이 글의 KRX 안내 자료는 2023년 12월판이라 오래됐을 수 있다.
금현물 ETP로는 ACE KRX금현물, TIGER KRX금현물 등이 있다. 2025년 7월 기준 6종이 있다고 보도됐다.
결국 금값이 내린 지금은 얼마나 싸게 사느냐보다 얼마를 비용으로 내느냐가 수익을 좌우할 수 있다. 가격과 비용을 함께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신청은 아래 공식 페이지에서 직접 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골드바는 세금이 없어서 유리한가?
KRX 금현물은 정말 세금이 없나?
금 ETF는 세금이 얼마나 나오나?
퇴직연금 계좌에서 금을 살 수 있나?
지금이 매수 적기인가?
마무리
금값이 내렸다는 이유만으로 서두르기보다 비용 구조를 먼저 비교해 보길 바란다. 같은 1,000만원이라도 방법에 따라 약 6만원에서 150만원까지 비용 차이가 난다.
세제와 수수료는 바뀔 수 있으니 매수 전 KRX 금시장 사이트와 국세청, 이용할 증권사의 공식 공지를 꼭 확인하길 바란다.
※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